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유로파이터 타이푼 (문단 편집) === 기체 개량 문제 (2010년대 중반 트렌치 1 및 2) === [[http://gall.dcinside.com/list.php?id=aviationfight&no=85470&page=1&search_pos=-83014&k_type=1000&keyword=%EC%97%91%EC%8A%A4&bbs=|2013년 4월 상황 정리 글]] 원래, 타이푼은 3단계의 생산 계획을 가졌으며 다음 단계의 생산분일수록 다목적 전투기로서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었다. 각 단계는 tranche(트랜치)라는 명칭으로 구분된다. * 1단계인 Tranche-1에서는 공대공 전투에 촛점이 맞춰진 사양으로 공대지 전투능력은 구형 유도폭탄 운용 정도로 매우 제한된다. * 2단계인 Tranche-2에서는 센서 통합을 완료하고 공대지 전투능력을 강화(상기한 공대지 무장들은 이 단계에서 통합할 계획)한다. * 3단계인 Tranche-3가 진정한 타이푼으로 AESA(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전자주사식 능동위상배열) 레이더를 장착하고 공대지 전투능력도 완비하며 엔진 추력향상과 추력편향 노즐 적용을 통한 비행성능 향상까지 이뤄진 진정한 다목적 전투기가 완성된다. 그러나, 최초 개발과정에서 각 참가국간의 이견 조율에 시간을 잡아먹으면서 출발부터 늦어졌고, 생산과 배치가 시작된 이후에도 기체 개량을 둘러싼 참가국간의 알력 다툼은 여전했다. 냉전 종식에 따른 군축, 그리고 2000년대 후반 전 세계를 덮친 경제위기는 이 계획을 뿌리채 흔들어버렸다. 간단하게 말해서 성능향상에 쓸 돈이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Tranche-3는 해당 목표 생산량을 반으로 갈라서, 선행 생산분인 Tranche-3A와 후속 생산분인 Tranche-3B로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기존에 논의되던 [[CFT]]나 [[추력편향]] 노즐이 장착된 출력 향상형 EJ2XX 엔진 등은 스크랩 되었다. Tranche에 따른 일괄적인 성능 향상 계획이 사실상 무산된 상황이다보니 [[http://fifthsun5.egloos.com/3035908|'Phase Enhancement'라는 이름으로 일단 여력이 닿는 것들부터 하나씩 개발하여 이미 양산, 배치된 Tranche-2,3 기체들에 적용하는 계획으로 바뀌었다.]] 이 계획이 순조롭게 되었을 때 나온 결과물을 기존의 Tranche에 따른 성능향상 계획과 비교하면, 비행성능은 Tranche-2 수준, 공대지 전투능력은 Tranche-1과 2의 중간쯤이 되며, 공대공 전투능력만이 Tranche-3에서의 목표성능과 엇비슷해지는데 이 개량을 하기 전에 Tranche-2라고 배치했던 타이푼의 실제 사양은 원래 계획한 Tranche-2의 목표 사양보다 못하고, Trenche-1보다 조금 나은 정도라는 얘기다. 하지만, 본 계획에서 언급된 개량안들 중 다수는 제작사 차원에서만 언급된 내용이고, 반면 개발 당사국들은 이 계획에 대해서도 제한적인 지원만 하고 있어서 언제 계획이 완전히 실행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2012년 현재 배치된 타이푼의 다수를 차지하는 Tranche-1의 경우 내부 배선 배치와 거기 맞춘 기체 구조가 후속 개량형들과 달라서 Tranche-2/3로 개량할 수 없으며, 기존 상태에서 성능향상에 필요한 최소한의 장비만 더 추가하고, 유지비가 낮은 부품으로 교체하는 정도가 한계라고 한다. 일이 이렇게 된 것은 개발 4개국 중 어느 한 국가도 총대 메고 나서는 국가가 없기 때문이다. 어차피 유로파이터 자체가 공동의 소유권이기 때문에 굳이 어느 한국가에서 죽어라 노력해서 개발할 동기부여가 적으므로 그저 '남이 해주겠지'란 안일한 생각으로 서로 떠넘기기만 하고 있다. 아래 감축 항목에 따로 나오지만 개발 당사국들은 이미 2000년대 후반부터 자국의 타이푼의 운용규모와 운용기간을 축소하고 있다. 이런 판에 개량사업에 돈 들일 타당성이 있을리가 만무하다. 2010년 초반까지의 상황을 보자면, Tranche-3B 구성요소 개발에 영국만 겨우 움직였지만 그나마도 영국이 한 것이라고는 2009년에 레이더 시제품 제작비를 1900만 파운드 정도 대준 것 뿐이었다. 더 큰 문제는 영국이 그나마 나서는 이유라는게 자국 공군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네들이 안 쓸 물건에 옵션을 붙여서 팔기 위한 것이라는 점이었다. --그 옵션이 원래는 기본사양이었다는게 함정-- 사우디 아라비아 수출분의 요구사양이 원래의 Tranche-3 사양에 제일 근접해있기 때문에 타이푼의 대 사우디 판매에 주도적 역할을 한 영국으로서는 타이푼 개량에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당시 영국 입장에선 안 그래도 돈 없어서 자국 공군기체의 개량과 유지에만도 골머리를 앓는 판에 남의 물건에 들일 돈은 없었고, 결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달러가 구세주로 등장했다. 상세는 아래 참고. 다른 3개국들은 "어차피 쓰지도 않을 물건에 더 이상 돈 쓰기 싫다."는 입장이다. [[http://www.aviationnews.eu/2009/11/20/germany-to-cut-eurofighter-order/|독일은 이미 2009년에 아예 대놓고 Tranche-3B 생산분은 안 받겠다고 선포했으며,]] 이탈리아, 스페인도 Tranche-3B 생산분에 대한 인수를 거부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http://www.lavozdegalicia.es/noticia/espana/2013/05/24/defensa-planea-ahorrar-4000-millones-renovacion-armamento/0003_201305G24P22991.htm|심지어 스페인의 경우 이미 들여오기로 결정한 Tranche-3A 생산분을 받아만 두고 운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대지공격능력 개발이 지지부진한 것도 이미 보유중인 [[파나비아 토네이도|토네이도]]를 개량하는 것만으로도 당장의 대지 공격임무는 대응이 가능한데다 그 후속기로 [[F-35]]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 [[F-35]] 개발 투자국에 이미 타이푼의 주요 운용국가인 영국과 이탈리아가 끼어있다. 거기에다 독일과 스페인조차 F-35에 관심을 보였었다. 이 양국의 경우 본격적인 F-35 도입 움직임은 없지만, 그렇다고 타이푼 도입계획을 원상복구하려는 움직임도 없었다. 그리고, 독일은 결국 2017년 중반에 [[F-35]]에 대해 본격적으로 관심을 보였던 적이 있다. 거기에다 '''기체 자체의 비행 및 무장제어 체계가 각 개발국마다 따로 개발되어 운용'''되는 것도 기체 개량을 더디게 하고 있다고 한다. TheyWorkForYou.com[* [[http://en.wikipedia.org/wiki/TheyWorkForYou|참고]]. 영국 의회 및 의원들의 활동 내역을 찾아볼 수 있다.]에 남겨진 [[http://www.theyworkforyou.com/debates/?id=2013-07-16a.957.0&s=typhoon+delay#g1007.3|영국 보수당 하원의원 Tobias Ellwood의 2013년 7월의 발언]]에서 밝혀진 내용이다. 엘우드의 발언에 의하면 각 국이 저마다 별도의 시스템을 운영하는 통에 전체 시스템이 복잡해졌고, 이 때문에 "하나의 무장을 통합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고 한다. 공대지 무장의 통합이 지연되는 것이 바로 이것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상황이다보니 '''타이푼의 개량은 [[유로파이터 유한회사]] 사비로 진행'''되고 있고, 이 때문에 개량 속도는 더더욱 느려지고 있다. 하지만, 개발 당사국들은 돈을 쓰기 싫어하고 있으니 어쩔 수 없이 다른 나라의 투자를 유치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래 [[3차 FX 사업]] 항목에서 언급된 계약서 임의 변경 사건도 어떤 식으로든 개발비를 뜯어내려던 꼼수로 볼 수 있다. 이 대목에서 주의깊게 봐야 할 것이 2013년 기준으로 개발당사국들 이외에 타이푼을 채택했거나 채택이 유력시 되는 국가들이다. 아래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타이푼의 수출은 유독 아랍권에 편중되어 있다. 이들 국가들은 개별 전술기에 요구하는 사양이 높고, 막강한 오일달러들을 바탕으로 타이푼 개량에 투자할 여력이 있는 국가들이며, 무엇보다 [[이스라엘]]과의 관계 탓에 미국으로 부터 [[F-35]]는 커녕 F-15 수준의 전투기 도입에 있어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는 국가들이다. 다시 말해, 이들 아랍권 국가들이 타이푼 개량에 필요한 돈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리이고, 실제로 그렇게 되어가고 있다. 이렇게 지지부진한 개량의 대표적인 사례가 타이푼 개량 계획의 화룡점정이라고 할 수 있는 Captor-E AESA 레이더 통합이다. Captor-E AESA 레이더 통합은 2013년이 다 지나가도 여전히 이렇다할 투자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개발 당사국 중 영국을 제외한 3개국은 비용 부담이 큰 AESA 레이더 개발 및 탑재에 회의적이었다. 개발 초기부터 레이더 선정에 태클을 걸어댔던 독일의 경우, 만에 하나 AESA 레이더를 장착하더라도 Captor-E보다 저렴한 고정식 안테나 방식의 레이더를 선호했다.(...) 실제로 이 고정식 안테나를 가진 AESA레이더는 2007년에 개발 및 시험이 있었다. 그러나, 여기에 사용된 레이더는 기존의 기계식 레이더에 안테나만 바꿔단 물건으로 원래 계획했던 Captor-E AESA 레이더와는 좀 동떨어진 물건이며, 그나마도 정식채용되지 못했다. 2014년 2월 하순에 '''무게를 맞춘 레이더 목업'''을 장착한 상태에서 첫 비행을 실시했다.[[http://www.flightglobal.com/news/articles/bae-advances-captor-e-radar-integration-on-typhoon-396696/|관련기사]] 그로부터 2년을 넘긴 2016년 7월에 드디어 본격적인 비행 시험이 시작되었다. 2017년 3월 시점에서 본 레이더의 본격적인 장착은 쿠웨이트 공군의 발주분부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Captor-E 초기형 AESA 레이더는 중동 국가들의 자금으로 해결하였고, 이후 독일과 스페인의 경우 Captor-E Mk.1, 영국의 경우 기본 아키텍처 자체를 일신한 빅센-1000 기반의 ECRS Mk.2를 개발하여 기존 기체들에 장착하기로 결정하였다. Tranch 3 개발계획요소의 핵심 중 하나인 미티어 공대공 유도탄은 그나마 사정이 나았다. [[http://www.defenseindustrydaily.com/Eurofighters-Upgrades-Enough-In-Time-07462/?utm_campaign=newsletter&utm_source=did&utm_medium=textlink&utm_term=Eurofighter%E2%80%99s%20Upgrades:%20Enough?%20In%20Time?|2012년 7월에 MBDA와 통합계약이 체결되었다.]] 그리고, [[http://www.flightglobal.com/news/articles/eurofighter-typhoon-releases-first-meteor-missile-379883/|동년 12월에 타이푼에서의 첫 미티어 투하시험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라팔]]과 JAS-39 [[그리펜]]이 미티어 개발 과정에서 테스트 베드로 활용된 것과 비교하면, 타이푼의 행보는 이 두 기종에 비해 늦은 셈이다. 타이푼이 본격적으로 미티어를 운용할 시기는 아무리 빨라도 2017년은 되어야 한다. 공대지 무장의 통합은 답보 상태에 빠져서 허우적대다가 2010년대 중반부터 겨우 진척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공대지 미사일들은 2013년이 되어서도 어느 것 하나 통합된 것이 없었다. [[http://www.flightglobal.com/news/articles/eurofighter-flies-with-storm-shadow-missiles-393618/|2013년 11월 27일, 스톰쉐도우를 장착한 상태의 첫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스톰쉐도우 순항 미사일의 통합은 위에 나온 Phase Enhancement 계획에 포함되어 있었지만 정작 개발 당사국들은 전혀 투자하지 않고 있었는데, 사우디아라비아가 이 통합계획에 투자함으로서 겨우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스톰쉐도우 장착 비행이 있은지 한달여 뒤인 2014년 1월 15일에는[[http://www.aviationnews.eu/2014/01/16/eurofighter-typhoon-flight-tests-with-taurus-kepd-350-missile-started/|KEPD 타우러스 순항 미사일을 장착한 상태의 시험비행도 시작되었다.]] 타우러스를 운용하던 기종들의 퇴역이 얼만 안 남은 것을 노린 조치였다. 최초 계획대로라면 미티어, 스톰쉐도우, 타우러스의 통합은 Tranche-2의 후기 생산분이 만들어질 시점에서 통합이 끝나야 했지만, 현실은 Tranche-3의 생산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도 여전히 시험중. 이 때문에 결국 실전에서 굴욕 아닌 굴욕을 겪게 된다. 상세는 실전경험 항목 참고. 영국군용 Brimstone의 경우 2017년 7월에야 첫 발사가 이뤄졌다. 영국 공군의 Brimstone 2의 경우 타이푼과의 통합은 2021년에 가서야 실행될 것이라고 한다. 이 때면 토네이도와 Tranche-1은 퇴역하고 Tranche-2마저도 오늘 내일할 시기이다. 이 때문에 해당 미사일의 전력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한다... [[http://www.flightglobal.com/news/articles/uk-faces-brimstone-2-capability-gap-nao-warns-396105/|원문기사]][[http://dunkbear.egloos.com/3456016|번역 포스팅]] 하지만 2019년 2월에 RAF 타이푼이 실전에서 Brimstone 2을 사용했다는 기사가 나온걸 보면 예상보다 빠르게 통합시킨 것으로 보인다.[[https://www.gov.uk/government/news/raf-typhoons-use-brimstone-capability-for-the-first-time|#]] 라이벌로 취급받는 [[라팔]]이 수출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꾸준한 업그레이드와 최적화로 [[F-35]] 대신 그럭저럭 쓸 만한 대안으로 평가받아 201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개량은 10년은 앞당겨졌어야 했다는 게 중론이다. 사실 이미 유로파이터 타이푼이 추가적으로 들이밀 수 있는 시장은 이미 [[라팔]]이 선점했고, 추후 [[KF-21 보라매]]도 잠재적인 경쟁 상대가 될 것임을 감안하면, 더 이상 추가적으로 판매 시장을 넓히기는 힘든 실정이다. [* 유로파이터의 문제점이 상당수 해결되었지만, 그 동안의 유지 보수 및 개량의 난맥상 때문에 신용도가 너무 깎였다. 애초에 사출좌석만 빼면 전부 프랑스제인 라팔은 프랑스한테만 의뢰하면 되고, 초기형조차도 최신 사양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